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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ood ♪

[대전/유성구]동죽손칼국수

대전은 광역시치고는 주말에 갈만한 곳이나 즐길만한 문화공간이 너무 협소한거같다

그래서 주말이나 시간이 있을땐 거의 맛집 위주 탐방이거나

근교에 드라이브 아니면 영화를 보거나

뮤지컬,연극을 보는게 문화 생활의 끝인듯?

물론 내가 잘 몰라서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ㅎㅎ

 

대전에 수통골이라는 곳이 있는데 유명한 등산 코스가 있기도하고

근처에 큰 절이 하나 있기도하고...

여러 맛집들이 모여있어서 주말이면 사람들이 매우 붐비는 곳 중 하나인데

그 여러 맛집 중 지난번 친구가 소개해줬던 동죽칼국수에 방문하여 보았다

(주차는 가게 앞에 바로 주차장이 있긴하지만

조금 협소한 편이기때문에 사람많을때 가면 주차가 쉽지않을듯함)

 

오전 일찍 방문해서 그런지 몰라도 나의 일행을 포함한 다른 손님들까지 한 세 테이블 정도만 있었음

조용해서 좋다~

맛집들에 일찍 찾아가는 이유는 사람들이 많이 붐빌 시간에는 시끄럽기도 하고 정신이 좀 없어서 최대한 조용한 시간대에 가는 편이다

 

무엇을 먹어야 하나 고민고민하다가

동죽칼국수에 있는 여러 메뉴를 골고루 맛볼수있는 세트 메뉴가 있길래 세트메뉴 주문~

A세트와 B세트가 있는데

차이점은 마지막 요리가 칼국수 일지 왕만두 전골일지~

A세트 : 보쌈 + 파전 + 녹두전 + 생두부 + 칼국수(A세트는 12,000원)

B세트 : 보쌈 + 파전 + 녹두전 + 생두부 + 왕만두 전골(B세트는 13,000원~ 천원 차이밖에 안난다는점!)

B세트에 있는 왕만두 전골을 시키면 칼국수 면도 같이 나오기때문에

만두와 칼국수 모두 맛보고 싶으신 분은 B세트로 시키시는게 현명할듯 ㅎㅎ

 

자리에 앉자 마자 우리를 기다린듯 나오는 기본메뉴~

두부샐러드와 겉절이 그리고 두부김치

식당에 붙어있는 안내 문구를 보니 국내산 고랭지 배추로 매일 아침 겉절이를 새로 담근다고 써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칼칼하니 신선한 맛~을 갖고있는 겉절이를 맛 볼 수 있었음!

 

기본으로 나오느 세 가지 중에서는 두부샐러드가 제일 맛있다!

두부를 살짝 부쳐주었기때문에 꼬들꼬들한 맛과 양파와 견과류까지 더해진게 좋기도 하지만

맛있는 이유는 여기에서 직접만든 소스 때문인거 같음..

샐러드 소스가 너무 달지도않고 시큼하지도않고 입맛에 딱 맞길래 돌아오는길래 한 병 구입도했다

오리엔탈 드레싱이라서 흔한 맛일거 같지만 다른 소스들과는 맛이 다르니까 살만한듯...

 

1병에 5,000원이라 조금 비싼거 같은 느낌이 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병 크기가 좀 큽니당 ㅎㅎ

병 크기를 조금 작게하던가 아님 플라스틱 병으로 조금 작은 사이즈를 판다면 더 좋을거 같기도...

(집에와서 똑같이 두부를 부치고 양배추랑 양상추, 양파 조금만 섞어서 사온 소스 뿌려서 먹었는데

오~ 식당에서와 똑같은 맛으로 편하게 집에서 먹을 수 있음!)

 

 

 

세트 메뉴 중에 제일 처음으로 나와준 보쌈!

사진에 같이 찍히진 않았지만 마늘과 고추, 쌈장, 새우젓까지 완벽하게 갖추어서 나와준다~

 

저 불판이 뜨겁게 데워져 나오기 때문에 보쌈 다 먹을때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게 좋음

 

고기는 식으면 맛이 없으므로~ 중요! ㅎㅎ

(난 껍데기 부분을 좋아하지않아 껍데기 부분은 다 제거를 하고 먹었음)

 

보쌈에서 고기 비린내도 안나고 양파와 부추를 같이 먹을 수 있어서 느끼한 맛 없이 한 판 모두 클리어 ㅋㅋ

다음번 방문에는 세트메뉴가 아닌 한방보쌈 한 판으로 먹어보아도 괜찮을듯하다

(고기 및 야채도 국내산만 사용하다고 하니까 재료에 대한 신뢰감이 막 상승함 ㅋ)

근데 고기를 먹으면 술이 땡긴다는게 문제?ㅎㅎ

 

보쌈 좀 먹어주고 있다보니 두 가지 종류의 전이 나오고~ 왕만두 전골도 바로 달라고 부탁드렸더니  연이어서 바로 나옴ㅋ

(사람들이 많이 없었던지라 가능했었을거같음...

우리가 식사를 끝마칠때쯤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빈자리가 없을 정도였다보니

일찍 일찍 다녀야겠다라고 또 한 번 느끼게 된 순간 ㅋ)

 

전은 해물파전과 녹두전이 나왔는데 녹두전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

해물파전만 먹고있다가 녹두전이 너무 바삭해보이길래 먹어봤더니...

여긴 해물파전보다는 녹두전이다 ㅠ_ㅠ 정말 바삭바삭 맛있다...

해물파전은 약간 아쉬운 부분이 해물파전이라는 메뉴치고 들어있는건 오징어 몇 개?

좀 아쉬운 부분이다 차라리  해물파전 양을 조금 적게 주더라도 다양한 해물이 좀 추가 되었다면 더 맛나게 먹을 수 있었을 텐데...

그리고 한가지 더 뽑자면 양념장!

다른 곳들 보면 양념장에 부추라던가 파,고추 다진것들 많이 넣는데

여긴 그냥 고추 몇개 둥둥~간장이 끝인거같아서 좀 아쉽... 간장이 베여있는 매운 고추 얹어 먹어야 맛있는데 ㅠ_ㅠ

(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완벽한 곳이 어디있을까 싶지만 아쉬운건 아쉬운거 ㅎㅎ)

 

 

A세트와 B세트중에 굳이 B세트를 먹었던 이유는 식당에 들어갔을때 사장님께서 손수 만두를 빚고있는 모습을 보고

아 만두 한 번 먹어봐야겠다 손왕만두네!! 라는 생각에 B세트로 시켰다는거~

만두를 선택한건 진짜 잘한것 같다...

만두피도 쫄깃쫄깃하고 만두 안에

한가득 만두소가 들어있어서 한 입 베어물면 만두안에 들어있는

고기와 당면, 야채의 맛이 정말 최고최고 ㅋㅋ

(사먹는 냉동만두 중에서는 비비고 만두시리즈가 맛있던데 왕교자랑 새우왕교자!

냉동만두 중에 맛없는 만두들도 많은데 비비고는 냉동인데도 새우왕교자가 너무 맛있다 ㅠ_ㅠ)

 

만두는 역시 손만두!

 

 

왕만두 전골에 바지락과 감자까지 들어있어서 칼국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정말 혹 할만한 왕만두전골~

이 바지락은 전북 고창에서 산지 직송한다고하니 모든 재료들에 하나하나 신경을 써주는 느낌...

국물이 깔끔하고 감자도 푹 익어서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맛있었고

면 역시 손칼국수 특유의 넓적함과 탱글한 면발이 아 여기 맛집 맞구나! 라는 생각을 하게함 

 

밥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식사량이 부족할까봐 배려해주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ㅎㅎ

보리밥이 나와준다^^

1인당 1공기씩 나오는데 양이 많지는 않지만 보리밥에 고추장을 비벼 먹으면 살짝 매콤한 맛까지 먹을 수 있음!

 

 

B세트 : 보쌈 + 파전 + 녹두전 + 생두부 + 왕만두 전골 이 메뉴 모두를 먹고 나면 정말 배가 너무 불러서 움직이기 힘들정도 ㅠ_ㅠ

사진 하나하나를 보면 양이 얼마 되지않아서 부족할거같은 느낌이지만 보리밥은 정말 딱 맛만 보려고 한 입만 먹고 포기할 수밖에 없는 다른 메뉴들의 양...

 

13,000원이라는 가격 치고는 다양하고 맛있게 잘 먹었던 한 끼 식사

여기는 재방문 의사가 한가득이다!

 

 

수통골에 다른 맛집들도 많던데...

흑룡산이랑 감나무집이랑...

집에서 거리가 좀 있어서 그렇지 아직 못가본 곳이 더 많아서 조만간 또 한 번 가봐야 할 거같은 수통골이다ㅋㅋ

(혹시 글 보시는 분들 중에서 수통골 맛집 추천할만한 곳 있음 댓글 부탁드려요^^

맛집 정보는 언제나 환영합니다~)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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